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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톱 나이프: 천재 뇌외과의의 조건 (トップナイフ -天才脳外科医の条件-)

공부좋아하는토끼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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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나이프: 천재 뇌외과의의 조건'은 올해 초에 방송된 10부작 메디컬 드라마

아마미 유키, 시이나 깃페이, 히로세 아리스, 나가야마 켄토, 후루카와 유타, 미우라 토모카즈 등이 출연했습니다.

일본 의학드라마를 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의학드라마는 아시아권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일 잘 만드는 듯 싶습니다. 물론 주관적인 의견이구요)

▲ 매일 열리는 '뇌외과' 의국 회의 장면. 주요 출연진이 모두 앉아 있네요.

▲ 회의 때 환자의 병과 증상에 대해 주치의가 보고를 하면...

배우들의 대사(오디오)에 마치 의학 다큐멘터리같은 CG가 (비디오 인서트) 등장해서 이해를 돕습니다.

쏙쏙 이해는 쉽지만, 우리나라 의학 드라마에는 흔치 않은 장면이라서 낯설더라구요.

wavve에서 톱 나이프: 천재 뇌외과의의 조건 바로 보기

매 회차마다 2~3명의 환자들이 등장하고 각 케이스별 독립적인 에피소드로 진행이 됩니다.

새로운 환자들이 응급실을 통해 내원하고 '뇌외과' 시츄에이션답게 항상 응급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토토종합병원' 뇌외과에는 '미야마 요코(아마미 유키)'라는 실력있는 여성 뇌외과 의사가 있는데 이곳에 3명의 의사가 새로 합류하게 됩니다.

▲ 주인공 미야마 요코 (아마미 유키).

원톱 주연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겠죠. 일드를 많이 보진 않았지만 딱 봐도 연기력 되는 중년 배우일 것 같습니다.

극 중에선 환자에 대해 섬세하게 진료하고 수술에 있어선 빠른 판단과 노련한 수술 실력을 갖춘 완벽한 서전으로 등장합니다.

다만 항상 응급수술 콜을 받는 게 일상인 외과의의 삶이란 것이 가정엔 소홀할 수밖에 없는 게 숙명!

가정, 특히 이혼한 뒤 남편에게 맡긴 딸에게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사춘기 소녀가 되어 찾아온 딸이 엄마의 직업적 특수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화해하게 됩니다.

▲ (좌) 이마데가와 타카오 부장(미우라 토모카즈). 토토종합병원의 뇌외과를 경영, 관리하는 실질적인 리더입니다.

온화한 성품에 사람과 상황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지만 전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보다는 조용히 사람들 간의 갈등을 조율하는 편입니다.

이 세대의 중년 가장들이 으레 그렇듯 가정은 아내에게 맡기고 일만 하면 살아왔는데

조용히 내조하던 아내에게 뇌 질환이 생기면서 모든 걸 내려놓고 뇌외과 과장 자리를 미야마 요코에게 물려주려고 결심합니다.

하지만 이런 큰 그림은 숨긴 채 쿠로이와 켄코, 니시고오리 타쿠마, 코즈쿠에 사치코 등을 스카웃해 옵니다.

▲ (우) 쿠로이와 켄고(시이나 깃페이). 독보적인 수술 실력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토토종합병원으로 옵니다.

실력은 이 분야에서 진짜 톱인데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데 거침이 없고 자신감이 있는 만큼 타협을 잘 안 하는 편.

개인사에 있어서도 자유롭게 사는 삶을 갈구하는 독신주의자로, 수술이 끝나면 매일 새로운 여자들과 술집에서 노는 게 스트레스 해소법.

(설정은 그러한데 배우의 외모와 스타일이 촌스럽고 노티 나서리 그다지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중년의 세련됨이 느껴지는 중후한 스타일링이었으면 어땠을까 아쉽습니다 )

그런 그에게 과거 사귀던 여자가 '자, 얘가 니 아들이다' 하고 남자 애를 하나 맡깁니다.

거칠 것 없던 인생에 툭 끼어든 아들 때문에 뒤늦게 부자지정을 느끼고 사람에 대한 책임감을 배워가는 인물!

▲ (좌) 니시고오리 타쿠마 (나가야마 켄토).

엄마부터 천재 외과의사에 형제들이 줄줄이 잘난 의사 집안에서 평범한 재능을 갖고 태어난 의사.

재능이 부족한 대신 누구보다 노력하지만 늘 어머니의 기대에 못 미쳐 괴로워합니다.

어머니의 뇌종양 수술을 하다가 실패해 수술 중에 손이 떨리는 트라우마를 갖게 돼 괴로워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쿠로이와 켄고에게 재수술을 의뢰해 어머니가 회복됩니다.

잘 난 것도 없으면서 선배인 미야마에게 꼬박꼬박 반말할 만큼 자존심은 셉니다.

 

▲ (우) 코즈쿠에 사치코 (히로세 아리스)

역시 노력형 수재. 이론은 항상 1등이지만 실전에 약하다는 게 단점. 게다가 뭔가 모르게 나사 하나 빠진 듯 헐렁합니다.

이 드라마에선 '코믹'을 담당하고 있는 듯 싶은데 인간미가 넘치긴 하지만 다소 과장된 허당 캐릭터 설정이 저는 별로더라구요.

원래 병리학 쪽으로 진로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마데가와 과장의 설득으로 뇌외과로 왔으나

이 쪽 분야가 자신과는 잘 맞지 않다는 현실에 부딪히며 살짝 좌절합니다.

오프닝 타이틀에 등장하는 자막이 "뇌는 이 세상에 남겨진 유일한 미개척의 땅"입니다.

뇌외과라는 분야의 특수성과 함께 '뇌'라는 장기의 매력을 어필하는 대사들이 많이 등장하는데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것!

뇌는 모순된 기관이야. 정합성을 갖추고 싶어하는 점, 대충하는 점, 고지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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