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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모범형사 9~10회: 손현주(강도창) & 장승조(오지혁) 강력2팀 재수사

공부좋아하는토끼 2020.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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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부작 중 딱 절반인 8회 시점! 드라마 초반부터 이대철(조재윤)의 무죄를 밝히기 위해

박건호(이현욱)를 비롯해 강도창(손현주), 오지혁(장승조), 진서경(이엘리야) 등이

그토록 노력했건만 그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특히 5년 전 직접 자신이 잡은 이대철 사건을 재수사를 시작한 강도창(손현주)

형사로서의 양심과 사명감으로 법정에서 양심 고백까지 했지만

힘들게 열린 재심에서도 원심 판결을 뒤집지 못하고 이대철(조재윤)은 사형 당했습니다.

항상 악역만 도맡던 조재윤이 이렇게 착한 역할로 나온 것도 오랜만인 듯.

외모나 직업에 대한 편견 때문에 범인으로 몰리는 상황이 조재윤이라서 더 설득력이 있었다는.

 

우리나라는 사형제도가 존손하고 있고 사형판결도 내려지지만

이미 집행을 하지 않은 지 오래 돼서 '실질적인 사형제 폐지국가'로 분류되고 있는데

아무리 드라마 상에서지만 사형집행이 이뤄지는 전개는 쫌 충격이었습니다.

사실 이대철(조재윤)의 무죄가 밝혀지는 게 이런 수사드라마가 추구하는 정의고 해피엔딩일 텐데

드마라 중반에 그 궁극의 목적이 사라져 버리니 허무해지기까지도 하더라구요.

한편으로는 화성연쇄 살인사건, 약촌오거리 살인사건 

현실에서도 강압수사로 억울한 옥살이를 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경각심을 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었다고 봅니다.

"한번 뒤틀린 진실은 다시 복구하기 힘들다는 지금의 사회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

-모범형사 최진원 작가 인터뷰 中-"

 

모범형사연출조남국출연손현주, 장승조, 이엘리야, 오정세, 조재윤, 손병호, 지승현, 안시하, 차래형, 손종학, 조재룡, 정순원, 백은혜, 이상운, 신동미, 조희봉, 신재휘, 이현욱, 김명준방송2020, JTBC

전체 16부작 중 반환점을 돈 '모범형사'는 이번 주 9~10회 방송에서 반전의 물꼬를 텄습니다.

지난 주까지 무력감과 상실감, '과연 정의란 게 있나?'라는 회의감으로 기운빠지는 방송이었다면

이번 주 내용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수사를 시작하는 강도창&오지혁으로 인해 신나게 볼 수 있었던 방송이었습니다.

강도창(손현주)은 강력2팀에 복귀했고 오지혁(장승조)는 미성년자 성추행 누명을 벗었습니다.

박건호(이현욱) 사망현장에서 강력1팀 팀장 남국현(양현민)이 미처 발견 못한 혈흔을 발견했고

이는 국과수 감식 결과 조성대(조재룡)의 혈흔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장 문상범(손종학)의 뇌물수수 비리를 빌미로 남국현을 더 압박해 들어가는 한편!

조성대(조재룡)의 공범이었던 박건호의 교도관 선배 신근호(허웅)가 조성대(조재룡)와 접촉하는 현장을 덮친 뒤

일부러 조성대(조재룡)를 놓친 척 하면서 그가 오종태(오정세)를 만나는 모습까지 확인한 강력2팀!

 

한편! 유정렬(조승연)&유정석(지승현) 형제와 오종태(오정세) 사이에는 모종의 유착관계가 있었습니다.

상황이 바뀌어 유씨 형제에 대한 약점이 필요해진 오종태(오정세).

그리고 그와 같은 목적을 가진 김기태(손병호) 전 지검장이 오종태(오정세)와 손을 잡았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윤지선 살인범은 오종태(오정세)가 맞지만

그 사건을 수사 중이던 장지선 형사를 죽인 것은 다른 인물일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아마도 남국현이 아닐런지. (하지만 남국현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습니다. 쉽게 죽어나갈 인간은 아닌 듯)

 

개인적으로는 유정석(지승현)이 어느 정도 나쁜 사람인지가 정말 궁금합니다.

이미 유정석 부장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흔들리는 진서경(이엘리야)이 유-유 형제의 악행은 밝혀 줘야 할 듯.

사적인 이익을 위해 사건을 은폐했던 검&경의 악인들, 재심으로 인해 사법적 처벌이 불가능해진 진범들!

강력2팀 형사들은 과연 이들에게 어떻게 죄를 묻고 합당한 죄값을 치르게 할 것인가!

더욱 스피디해진 '모범형사'의 남은 회차 내용이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사이코패스가 분명한데도 그 악랄한 내면을 최대한 절제해서 보여주는 오종태 역의 오정세 (그의 연기를 매우 감탄하며 보고 있습니당)


<8월 10일 11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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